한국 전통 목가구 목이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함께 만드는 가구

  지난 5월 어느 토요일 한 외국인 부부가 공방으로 들어왔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여기 저기를 둘러보는 그 분들께 다가가 더듬거리며 여쭤보니 자신들은 독일사람들로 한국에는 직장일로 와 있으며 가구를 좋아하신단다. 여기 저기 보여드리고 식탁에 않아 차를 마시며 그분들이 원하시는 가구에 대해 들었다. 남편되는 분이 먼저 자신이 필요하는 가구에 대하여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였다. 거실 입구에 놓아 현관과 거실을 나누어줄 가구로서 앞뒤가 잘 마감된 가구를 원했다. 부인이 보다 구체화된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1,2,3단으로 높이를 다르게 3개의 가구를 제작하며, 2단 3단의 가구 위쪽 공간에는 CD, DVD장을 만들어 달라는 말씀이였다. 이 안을 기초로 새로운 가구에 대한 공동의 설계가 시작되었다. 크기, 서랍과 문짝의 형식, 사용할 목재, 장식의 종류및 가구의 색감 등 꽤 긴시간을 논의 한 끝에 우리는 만족할 만한 설계도를 만들어 냈고 필요한 제작비도 쉽게 합의하였다.
  이 가구를 제작하면서 한국전통목가구의 향후 진로를 새삼 확인하였다. 한국전통목가구는 대량생산도 불가능하고 전통적인 가구의 양식에 안주해서도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 전통의 소재와 제작기법이 보여주는 감성, 즉 한국의 자연주의가 현대적 삶의 요구와 구체적으로 만나질 때 한국전통목가구가 새생명을 얻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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